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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는 대부분 알고 있다.

 

옛날에 거위를 기르는 한 농부가 하루는

아침에 거위알을 꺼내러 거위 둥지로 간다.

거위 둥지 안에서 무언가 반짝거리는 걸 본 농부

 

"거위둥지에서 반짝거리는 것이 뭐지?"

 

궁금증에 한달음에 달려간 농부는

거위둥지에서 반짝이는 황금알을 발견한다.

 

"이야, 이게 웬 횡재야!"

 

황금알을 가진 농부는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농부는 황금알을 팔아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부자가 된 농부는 욕심이 생겼다.

 

"거위가 황금알을 더 많이 낳게 할 수는 없을까?"

 

거위가 하루에 하나씩 알을 낳는 것을 기다리기 힘들었던 농부는

 

"그래 거위가 하루에 하나씩 알을 낳으니까 거위의 뱃속에는 많은 황금알이 들어있을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거위의 배를 갈랐다.

 

이 다음의 결과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거위의 뱃속에는 아직 영글지 않은 작은 알들이 들어있었다.

하루에 하나씩 황금알을 낳아주던 거위를 농부는 허무하게 잃고 말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우리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렸을 때 이야기의 교훈은 욕심을 가지면 안된다고 배웠다.

다르게 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나는 여기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얘기하고 싶다.

 

거위가 알을 낳으려면 뱃속에서 완전히 여물어지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나는 어렸을적 껍질이 단단하지 않은 달걀을 본 적이 있었다.

 

이것은 닭이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아직 알을 낳을 때가 되지 않았는데

놀라서 알을 낳는 경우에 그렇다고 들었다.

하루만 더 지나면 껍질이 단단한 알을 낳을 수 있는데

어떤 외부적인 원인으로 껍질이 단단하지 않은

얇은 알을 낳게 된 것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나는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못하는 이 시대의 엄마들에게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나오는 농부의 모습을 자주 본다.

 

숙제를 하는 아이

문제를 푸는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하고

 

빨리해라!

그것도 모르냐!

 

성급하게 아이를 채근한다.

 

아이는 아직 문제도 다 읽지 못한 시간이다.

아이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엄마는 기다리지 못한다.

 

엄마들은 기다림을 모른다.

엄마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 아이도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를 성급하게 다그치기 전에 한번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내가 이걸 우리 아이에게 가르쳐 준 적이 있는지?

가르쳐 준 적이 있다면 최소한 3번 이상 가르쳐 주었는지?

 

그렇다면 아이를 다그치고 야단을 쳐도 조금은 용서가 된다.

그렇다고 완전히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들이 해야할 일은 기다림이다.

한번만 얘기해도 되는 아이가 있고 열 번을 얘기해야 되는 아이도 있다.

 

열번 스무번 기다릴 줄 아는 엄마가 되어야 우리 아이가 성공한다.

 

성격이 급해서 아이를 다그치고 채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생활에 쪼들리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말을 안 듣는 것 같은 아이 때문에 짜증 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서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짜증은 아주 가끔씩 남푠에게~~~^^

자주는 말구요

부부싸움 하실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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