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말활용사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부로, 덕시기, 도구, 둥구리, 두지, 띵가묵다, 도토라지 최근 들어 경상도 사투리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몇가지 적어본다. '다부로' 다부동에 있는 도로 이름이 아니다. 다부로는 다시, 도로의 뜻을 가진 말이다. 예) 다알나지 마고 다부로 온나 ㅡㅡ> 달아나려고 하지 말고 다시 돌아와. '덕시기' 덕시기는 멍석의 경상도 사투리다. 멍석은 다른 말로 덕석이라고도 하는데 덕석에서 파생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덕석과 멍석은 조금 차이가 있는데 멍석은 사람이 깔고 앉거나 펴서 곡식을 너는 용도로 크게 만들어진 것을 말하고 덕석은 멍석처럼 만들기는 하나 작게 만들어서 겨울에 소 등을 덮어서 보온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멍석보다 작은 것을 말한다. '도구' 도구는 표준어에서는 사용하는 연장을 이야기 하지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도랑을 도구라고 얘기한다. .. 더보기 사알디리, 상그랍다, 선나꼽재기, 소잡다, 새가나도록 요즘 사투리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고 있다. 대구방송에서 연중캠페인으로 사투리를 얘기하고 있고 기타 방송에서도 제법 언급이 되고 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알디리'는 자주, 늘, 시도 때도 없이의 뜻을 가진다, 사알은 사흘 즉 3일을 말하고 디리는 마다를 뜻한다. 따라서 사알디리는 사흘마다, 사흘이 멀다하고 이런 뜻이며 무언가를 자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예) 사알디리 나 댕기샇더니 고뿔이나 걸리가 잘 한다. → 하루가 멀다 하고 나다니더니 감기나 걸려서는. '상그랍다!' 무언가 상큼한 느낌이 나는 단어이지 않는가? 그러나 그 뜻은 상큼과는 거리가 멀다. 상그랍다는 산이나 도로가 비탈이 심해서 위태로운 상태를 얘기한다. 즉 경사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예) 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