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쪼대, 자래다, 자부럽다, 잘개이, 지부리다, 지줌, 째비다, 주 의 뜻은 무엇일까요? 시가이 쪼매 정신엄씨 지나가뿟네! 새글을 기다리신 분들께 살짝 죄송하네요. '쪼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쪼대'는 어릴 적 흙장난할 때가 생각나면서 떠오른 말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찰흙을 '쪼대'라고 불렀다. 어릴 적 '쪼대'를 찾아서 산과 들을 누볐었다. '쪼대'는 찰흙을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부르는 말이다. 지금은 찰흙을 문구점에서 살 수 있지만 당시에는 미술 수업을 하기 위해서 '쪼대'를 찾아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곳에 찰흙이 있어서 캐러 다녔는지 잘 모르겠지만 고향마을에는 '쪼대' 즉 찰흙이 나는 곳이 두'군데 있었다. 한곳의 찰흙은 검은 색이었고 다른 곳의 찰흙은 약간의 황토빛을 띤 흰색에 가까운 흙이었다. '쪼대'는 찰흙이다. '자래다'는 무슨 뜻일까? 예) 니 저 우에 .. 더보기 사알디리, 상그랍다, 선나꼽재기, 소잡다, 새가나도록 요즘 사투리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고 있다. 대구방송에서 연중캠페인으로 사투리를 얘기하고 있고 기타 방송에서도 제법 언급이 되고 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알디리'는 자주, 늘, 시도 때도 없이의 뜻을 가진다, 사알은 사흘 즉 3일을 말하고 디리는 마다를 뜻한다. 따라서 사알디리는 사흘마다, 사흘이 멀다하고 이런 뜻이며 무언가를 자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예) 사알디리 나 댕기샇더니 고뿔이나 걸리가 잘 한다. → 하루가 멀다 하고 나다니더니 감기나 걸려서는. '상그랍다!' 무언가 상큼한 느낌이 나는 단어이지 않는가? 그러나 그 뜻은 상큼과는 거리가 멀다. 상그랍다는 산이나 도로가 비탈이 심해서 위태로운 상태를 얘기한다. 즉 경사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예) 산.. 더보기 가가 가가 가가? 발음은요? 더보기 재미있는 경상도사투리 "가" 한글자를 사용하여 여러가지 문장을 만들어보면 재미있다. 이것이 경상도 사투리의 묘미이다. 가 ☞ ~냐? ☞ ~라. ☞ 그아이. 걔. ☞ 가라. ☞ ~서. 가가 ☞ 그 아이냐? ☞ 가지고 가라. ☞ 가서. 가가가 ☞ 가지고 가서. ☞ 걔가 그아이냐? ☞ 가씨냐? (성이 가씨냐?) 가가가가 ☞ 걔가 그 아이냐? ☞ 걔가 가지고 가. 가가가가가 ☞ 걔가 가씨냐? ☞ 그 아이가 가지고 가서. 가가가가가가 ☞ 그 아이가 가씨성의 그 아이냐?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 중 하나가 게으르다는 것이다. 게으르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말을 많이 줄여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똑같은 글자를 여러 번 사용하여 한 문장을 만들면 한글자를 몇번까지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수 있을까? ☞ 주주. 이말은 '주워 줘.'라는 뜻의 경상도사.. 더보기 이전 1 다음